• 지원사례

[직업전환 아카데미] 장광열
관리자 I 2021-03-30 I 92

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공연예술전문지 <객석>에서 1984년부터 1999년까지 기자로 활동했고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기자로 음악, 국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담당하였고, 최종적으로는 무용 전문 기자로 12년간 활동하였습니다. 그 후 편집장과 공연사업부장을 겸직하였고, 무용 전문지 월간 <춤>지의 추천을 받아 비평가로 등단하였습니다.

제가 대표로 있는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는 1995년 무용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를 목표로 설립된 기획사입니다. 서울과 제주국제즉흥춤축제의 예술감독,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제작 감독, Kore-A-Moves 프로듀서, 국립발레단 자문 위원,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 겸임교수 등으로 춤 현장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국춤평론가회 회장, 한국춤비평가협회 공동대표, <춤웹진>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춤비평가로 생생한 춤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용 전공자들이 예술 전공 경험을 살리고, 다른 분야의 전문 직종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경험하며 취업도 가능하도록 연계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업 창출 및 전환에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3.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의 첫 번째 이론교육을 맡게 되셨어요. 강의 주제와 내용이 궁금합니다.

공연예술의 기획 및 제작, 유통까지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국내와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예술을 전공한 무용인들이 기획, 행정, 경영, 제작 등 전문가로서 활동하게 될 경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어떤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지, 어떤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지 등 저의 경험과 현장에서의 사례를 통해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20번의 서울국제즉흥춤축제, 17번의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Kore-A-Moves 등 국제 교류 프로젝트, 몬테카를로발레단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영유아무용단인 Densema Dance Theater 초청공연 등 제가 그동안 추진했던 다양한 국제 교류와 무용 담당 기자로 국내외에서의 취재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첫 번째 교육인 만큼, 앞으로 진행될 수업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성격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4.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무용수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육이나 정보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현장 경험이 중요합니다. 무용단체나 공연장, 축제 등 무용 공연예술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익히고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예술로서의 무용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무용뿐 아니라 타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흐름을 파악하는 감각도 중요합니다. 무용을 전공했다는 것이 득이 될 수도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용 분야뿐 아니라 타 예술 분야도 폭넓게 인지하고 있어야만 진정한 무용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예술경영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술경영과 기업 경영은 관점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기업 경영의 경우, 수익 창출이 우선시되지만 예술경영의 경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의 성취감, 창조한 예술적 가치를 관객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나누었는지가 더 중요시됩니다. 따라서 예술경영의 관점에서 자신의 직업과 가치관을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5. 무용 행정인력의 향후 전망은 어떤 가요?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260개가 넘는 공공 문화예술 회관이 있고, 민간 공연장도 적지 않으며, 유휴 시설들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는 전문 인력들의 수요가 많아질 것입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복지로서 무용예술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풍요롭고 가치 있는 노후의 삶을 위해 노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매개하는 전문 인력들이 더욱 필요해질 것입니다.

앞으로는 예술대학들이 대학원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하면서 무용예술을 통한 복지, 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무용 교육자나 지도자에 대한 전문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무용예술은 몸을 매개로 하는 창작과 교육을 넘어 치유, 복지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더 확장될 것입니다.

6. 특별히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무용수, 안무가, 교육자로서 또는 무용 기획, 제작, 행정, 경영, 극장 등에서 전문 인력으로서 일할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수업을 통해 무용예술의 가치에 대해 확신하고 무용예술 전공자로서 사회에 어떤 방업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무용예술전공자들에게 추천합니다.

7. 직업전환을 고민하는 무용예술인들에게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혁신, 코로나19로 시대적 흐름이 변화하면서 무용예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용은 기술과는 다르게, 인간의 몸을 매개로 하는 예술로서 가장 순수하고 원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복지의 기능 또한 입증되고 있는데, 이는 무용예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몸과 무용예술에 대한 고유 가치는 상승될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을 원활히 사용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작품을 만들며 창의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과의 교우관계 형성을 통해 활력과 기력을 북돋아주어 삶의 질을 보다 나아지도록 합니다.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 주기별 예술교육이 확대되고, 사회에서 예술교육의 위치가 확장되면서 무용예술의 역할과 가치 확산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직업전환을 고민하는 무용예술인들이 무용을 전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

춤비평가

아카데미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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