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환] 아카데미 : 무용수들, 연습실에서 펜을 잡다

인터뷰

[직업전환] 아카데미 : 무용수들, 연습실에서 펜을 잡다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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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무용수지원센터 후원회분들의 도움이 모여 결실을 이룬 DCDC DANCE STUDIO ‘마루’. 개관식이 있은지 5일 만인 4월 17일, 첫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그 날은 모든 환경이 낯설었다. 연습실에는 피아노 대신 노트북이, 바(bar)대신 책상과 의자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 들어온 무용수들 역시 탈의실에서 연습복을 갈아입는 대신 의자에 앉아 공책과 펜을 꺼내놓았다. ‘마루’에서 진행된 첫 사업은 연습실 대관이 아닌 ‘전문무용수를 위한 행정인력양성아카데미’였다.


 Q. 이 아카데미를 신청한 동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제가 실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경험도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업무흐름이나 행정분야 등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알면 저의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김가은(무용과 대학생)

 

A. 학부 때 예술경영을 처음 알게 되어 그 때부터 예술경영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꾸준히 예술경영과 관련된 홈페이지와 공지를 봐왔고, 그러던 도중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행정인력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술경영에 대해 강의를 해주고 인턴으로 파견까지 해준다니... 이것이야말로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최예지(무용과 대학원생)

 

A. 무용수로 오래 활동하고 싶지만 무용수의 수명은 길지 않으므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소에 알고 싶었던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고, 전반적인 실무업무파악에 도움을 받기 위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이용택(무용수)

 

A. 실무를 하면서도 늘 궁금한 점, 모르는 점이 많아서 이런걸 가르쳐주는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이 교육과정을 보게 되었고, 기획서나 보도자료, 홍보 등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 이초영(문화예술기관 종사자)

 

A. 실무적인 부분은 일을 하면서 몸으로 느끼는 부분이 많았지만 많은 서류들을 받아보고 써보면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이론을 배우고자 지원하였습니다. 

 

- 최지혜(문화예술기관 종사자)

 

 

Q. 대학(대학원) 수업과 다른 점이 있었나요?

 

A.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직종의 강사분들이 이론중심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의 사례나 실질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확실히 더 와닿는게 많았습니다. - 김가은(무용과 대학생)

 

A. 대학원 수업은 무용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찾아나가는 과정이라면 이 아카데미는 무용계의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계신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예술경영자로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 최예지(무용과 대학원생)

 

 

 Q. 무용수로써 이 수업을 들었을때 어떤 점이 도움이 될까요?

 

A, 행정업무와 취업관련 정보들을 접하면서 무용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이용택(무용수)

 

 

Q. 기존에 하고 있던 일에 이 아카데미 수업이 도움이 되셨나요?

 

A. 모든 일이 서류 작성과 연관되어 있어 서류작성을 좀 더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초영(문화예술기관 종사자)

 

A. 재단 담당자분들과 일을 할 때 소통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저희 단체장과 단체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여러가지로 많았습니다. 이론에서 배운 것들이 전부 실제로 적용되진 않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실무와 이론이 다른지 알 수 있었고, 이론을 알고 실무를 하는 것이 인사부분이나 단체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 최지혜(문화예술기관 종사자)

 

 

Q. 하고싶은말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A. 아카데미를 진행한 관계자분들 모두 자기 일처럼 도와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파견나가는 곳에서 현장능력을 쌓고 싶습니다. - 김가은(무용과 대학생)

 

A. 무용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기회를 접하기 힘든데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 감사드립니다. 아카데미를 하면서 배웠던 지식을 활용하고, 예술경영에 대해 더 공부하며 무용계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 최예지(무용과 대학원생)

 

A. 앞으로 실습시간을 늘려서(예를 들어 이력서작성, 보도자료작성 등) 직접 쓰고 말하는 참여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행정인력아카데미를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교육에서 시작하여 인턴,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이어지는 분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배운 것들을 앞으로의 업무에 잘 활용하겠습니다. - 이용택(무용수)

 

A. 넓은 시각에서 예술과 사무처리 등을 알 수 있었던 의미있던 수업이었습니다. 무용과를 졸업하고 첫 사무업무를 맡을 땐 조언해주는 누군가가 절실하게 필요했었는데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이초영(문화예술기관 종사자)

 

A. 아카데미 너무 좋았습니다. 무용기획·행정에 집중적인 부분도 너무 좋았고, 좋은 강사진분들께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용을 그만 두고 다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자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만한 아카데미였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하고 싶은 작업을 골라서 할 수 있도록 좀 더 전문적이고 능력있는 기획자가 되고 싶습니다. - 최지혜(문화예술기관 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