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환] 아카데미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 수료자 : 김찬미 인터뷰

인터뷰

[직업전환] 아카데미 실무형 창의인재교육프로그램 수료자 : 김찬미 인터뷰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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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 근무

1.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직업전환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실천해나가고 있는 김찬미라고 합니다.

 

2. 직업 전환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었어요. 당장 경제적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당시에는 무용수가 아니라면 전공을 살려서 취업할 수 있는 길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전공 관련 분야에 대한 취업 정보는 알아보지도 않았고 급하게 취업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던 일이 적성에 잘 맞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된 이후로부터는 ‘너무 섣불리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길을 포기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 그때쯤 거리예술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참여하게 되면서 예술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3. 어떤 분야로 직업전환을 하고 싶으신가요?

예술행정인력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는 인턴생활을 하면서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지금까지 제가 했던 경험과 직무능력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4. 직업 전환 과정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지점에서 전 개인적으로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시작점이 되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요. 뭐든지 생각하기는 쉽지만 행동으로 옮길 때는 자의든 타의든 동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당시에 마음은 있었지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예술행정 관련 기관들에서는 취업 시에 경력을 요구하는 곳들이 많았기 때문에 막상 발을 떼기가 힘들었어요. 그때 지인을 통해 전문무용수지원센터라는 곳을 알게 됐고, 프로그램을 듣게 되면서 도전해봐야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5. 센터의 지원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도움이 되었다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강사분들을 통해서 전반적인 문화예술계 이야기부터 사례들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련 정보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현장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들으면서 제가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자기 객관화를 하기에 좋았고, 무엇보다 강사님들이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응원해 주신 덕분에 계속해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매번 다른 주제로 한정된 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되다 보니 실무에 적용되는 비중은 어떤 파트로 가는지에 따라 차이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이나 3년 차 정도의 조금은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배들이 해주는 강의도 한 회차 정도 포함돼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6. 아카데미 수료 후 인턴 생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렇게까지밖에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네요. 사실은 실무를 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지금은 업무를 익히고 따라가는데 에너지를 쏟느라 벅차지만 조금 적응이 되고 나면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 기간을 지나면서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될 것을 생각하면 힘이 나고 감사한 마음이 더 큽니다. 일에 대한 애정, 특히나 예술 분야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배우면서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 홍보마케팅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언론 보도부터 SNS 관리, 디자인 등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보니 어느 부서보다 정보를 빨리 알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만큼 바쁘고 그때그때 주어지는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배우고자 하는 게 일단 제 목표입니다.

 

7. 직업전환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도, 고민이 많이 될 거라는 것도 알지만 앞서 도전한 사람들이 있으니 용기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강의 때도 들었던 말이지만 전공을 한 사람들이 예술계 안에서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로 서로에게 남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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